중증장애인 1일기행

“다채로운 공연과 수려한 경관이 선사하는 힐링”

 

지난 5월 26일 (사)제주장애인인권포럼과 제주특별자치도관광약자접근성안내센터 공동주최로 “중증장애인의 제주 1일기행”행사가 진행되었다.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관광지인 제주도에 거주하면서도 여건상 외출 및 여가문화 활동에 제약을 받는 중증장애인들에게 하루만이라도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하고 활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.

이날 행사에는 중증장애인 당사자와 반딧불이동행 봉사단체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구좌읍 송당리에 위치한 워터서커스를 방문하여 다채롭고 화려한 공연을 관람하고 성산 일출랜드를 방문하여 수변공원, 조각의거리, 분재정원, 동물원, 아열대식물원 등을 구경하고 민속체험을 하는 등 참여자 모두가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.

이번 행사에 참여했던 정진택씨는 “평소에는 엄두도 못 냈던 제주관광을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”며 “이런 기회가 지속적으로 제공되어 앞으로 더 많은 관광지를 경험해 보고 싶다”고 참여소감을 밝혔다. 행사를 주최했던 (사)제주장애인인권포럼 고현수 대표는 “중증장애인들의 여가선용 기회제공 및 지역사회 참여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역자원과의 연계에 힘쓰겠다”고 계획을 말했다.

한편 “중증장애인의 1일 기행” 행사는 개인 사업을 하고 있는 강정필씨의 후원으로 2011년부터 7회째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.